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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자, 머크 美 CDMO 시설 5곳 인수…삼성바이오와 거점 확대 경쟁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11.04 19:20
수정 2026.11.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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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 거점 4곳서 9곳으로…인력 1100명 추가 확보

2028년 인수 시설 매출 4100억원 전망

삼바도 GSK 시설 인수 이어 폴리펩타이드 인수 추진

세계적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스위스 론자가 독일 머크의 미국 CDMO 사업을 인수한다.ⓒ연합뉴스

세계적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가 독일 머크의 미국 내 CDMO 시설 5곳을 인수한다.


4일 한국바이오협회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론자는 최근 머크의 미국 내 CDMO 생산시설 5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론자의 미국 내 CDMO 생산 거점은 기존 4곳에서 9곳으로 늘어난다.


약 1100명의 인력도 함께 합류해 미국 내 직원 수는 6000명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수 가격은 1억~6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1642억~1조원) 범위의 중간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론자는 미주리주와 위스콘신주,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인수 대상 시설들이 2028년 연간 매출 2억5000만 스위스프랑(약 4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위스콘신주 시설은 항암제에 사용되는 핵심 성분 생산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론자 관계자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미국 팽창 계획을 가속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부족했던 임상 제조 시설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협회는 "거래는 일반적 규제 당국의 승인, 기타 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2027년 중반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했고, 내년 1분기까지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 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14억6000만 스위스프랑(약 2조4000억원)으로, 당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합병(M&A) 사례 중 최대 규모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폴리펩타이드 그룹이 보유한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인력도 확보하게 된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스웨덴 말뫼와 벨기에 브레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토런스, 인도 암베르나트 등 6곳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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