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PC 런처 변조 정황…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근본 해결·후속 조치 준비"
입력 2026.11.04 18:29
수정 2026.11.04 18:29
운영진, 4일 새벽 긴급 수정…감염 규모·정보 유출 여부 확인 중
외부 보고서 "악성코드 실행·계정 정보 탈취 가능성"
'승리의 여신: 니케'. ⓒ시프트업 홈페이지 캡처
'승리의 여신: 니케' PC 실행 프로그램에서 파일 변조 정황이 발견돼 운영진이 긴급 수정에 나섰다. 개발사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도 사과하고 서비스사 레벨 인피니트와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케 운영진은 4일 공지를 통해 "PC 런처의 스크립트 파일이 제3자에 의해 변조됐을 가능성이 있는 이상 현상을 확인했다"며 이날 오전 2시30분께 클라이언트를 수정·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니케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게임이다. 이번 문제는 PC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업데이트하는 런처에서 발견됐다.
앞서 깃허브에 공개된 기술 보고서는 레벨 인피니트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에 등록된 파일 4개가 변조된 정황을 제시했다. 이용자가 PC 런처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불러오는 파일에 외부 서버의 악성코드를 호출하는 명령어가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이용자 PC에 원격제어 악성 프로그램이 내려받아져 실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될 경우 공격자가 PC에서 명령을 실행하거나 파일에 접근하고, 브라우저에 저장된 계정·인증 정보와 가상자산 지갑 데이터 등을 탈취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실제 감염 이용자 수와 정보 유출 여부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운영진은 영향 범위를 확인 중이며 후속 조치를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경 자신의 엑스(X)에 "레벨 인피니트와 협력하여 이 사안에 대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고 있으며, 후속 조치들 또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휘관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와 피해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후속 조치에 대해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