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 SK에코플랜트 IPO 접고 완전 자회사로…최대 1.4조 공개매수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11.04 17:44
수정 2026.11.04 17:44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5~24일 공개매수…발행주식의 약 25% 대상

주당 8만8000원…최근 한 달 장외 평균가 대비 53% 높아

공개매수 후 포괄적 주식교환 등 거쳐 지분 100% 확보

반도체·AI 인프라 중심 사업 재편에 이어 지분구조 정비

서울 서린동 SK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그룹 지주사인 SK㈜가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IPO) 대신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주당 8만8000원에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거쳐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SK㈜는 4일 이사회를 열고 SK에코플랜트 주식 공개매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다.


대상은 SK에코플랜트 발행주식의 약 25%인 1643만주로 전량 매수할 경우 약 1조4458억원이 든다. 매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8만8000원은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된 SK에코플랜트 주식의 최근 한 달 평균가인 약 5만7500원보다 53%가량 높다. 외부 회계법인이 자산가치와 미래 수익창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산정했다.


SK㈜ 관계자는 "장외주식시장 가격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한 공개매수로 소수주주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SK에코플랜트 중복상장에 대한 우려는 낮추고 자본시장 신뢰는 높여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는 NH투자증권 본·지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K㈜는 공개매수 이후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SK㈜는 지난 4월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지분율은 의결권 기준 약 74%, 발행주식 수 기준 71.2%로 높아졌다. 이번 공개매수는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온 SK에코플랜트의 지분구조를 정비하는 절차다.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에는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 4개사를 추가로 편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SK㈜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 완전 자회사화를 계기로 반도체·AI 밸류체인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그 성과를 SK㈜의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