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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골프 유망주, 경기 중 낙뢰로 참변...유족 "경기 중단 안해"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1.04 17:50
수정 2026.11.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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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 대회 도중 15세 선수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들은 악천후에도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다며 대회 주최 측의 안전관리 문제를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일 차층사오주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선수 에야바린 프라둡야트가 경기 도중 낙뢰 사고를 당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에야바린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함께 있던 31세 여성 캐디도 벼락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현지에서는 대회 운영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에야바린의 어머니 나차는 사고 당시 골프장 소나무 인근에서 여러 차례 번개가 쳤으며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도 경기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악천후에도 대회 관계자들이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어린 선수들이 위험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골프장에 구급차가 대기하지 않아 병원 이송이 늦어졌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나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골프장과 대회 주최 측이 포괄적인 사고 예방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숨진 에야바린은 태국학생골프연합(TSGU)에 등록된 유망주로 지난 3월 주니어 아시안 투어 2026 1차전 여자 클래스 B 부문에서 우승한 바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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