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10경기 만에 수입 100억 돌파, KS 우승팀 배당금 얼마?
입력 2026.11.04 16:09
수정 2026.11.04 16:09
47경기 연속 매진을 이어가는 KBO리그 포스트시즌. ⓒ 연합뉴스
프로야구 흥행 열기가 가을 무대까지 이어지며 10경기 만에 입장 수입 1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전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난 시점 기준 2026시즌 포스트시즌 10경기 누적 입장 수입은 약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는 동안 89억 8000만원의 입장 수입을 거둬들였다. 여기에 만원 관중을 이룬 한국시리즈 1차전 입장 수입 약 10억원이 더해지면서 100억원 고지를 올라섰다.
KBO 포스트시즌은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무려 47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KBO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전 경기 매진을 전제로 할 때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약 18,700석)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약 24,000석)의 1경기당 최대 입장 수입은 각각 10억원과 12억원 안팎에 달한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입장 수입 기록은 지난해 16경기를 치르며 달성한 157억원이다. 경기당 수입 규모를 감안하면 올 시즌 한국시리즈가 최소 6차전 이상까지 이어지는 장기전 양상을 띨 경우, 지난해 세워진 역대 최고 수입 기록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다시 한번 작성할 전망이다.
입장 수입 규모가 늘어날수록 가을야구 진출권을 확보한 5개 구단이 챙길 손익 지표, 즉 배당금 역시 비례해서 커진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총입장 수입 중 경기장 대관료, 진행 요원 인건비, 마케팅비 등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운영 비용(약 40~45%)을 먼저 공제한다. 이후 남은 순수익금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구단에 성적순으로 분배하는 방식이다.
가장 먼저 혜택을 누리는 쪽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 위즈다. KT는 제반 비용을 제외한 배당금 전체 파이의 20%를 정규시즌 우승 프리미엄으로 우선 챙긴다.
이어 남아 있는 80%의 파이를 두고 한국시리즈 최종 우승팀이 절반인 50%를 가져간다. 준우승팀에는 24%,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KIA 타이거즈에는 14%가 돌아간다.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 트윈스가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신 두산 베어스가 3%를 각각 가져가는 구조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LG 트윈스의 경우, 정규시즌 1위 보너스(20%)와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50%)를 합쳐 38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배당금을 수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