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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공화당 최장수 여성 상원의원도 낙선…민주, 메인주 1석 추가 탈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1.04 14:58
수정 2026.11.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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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트로이 잭슨, 공화 수전 콜린스 5선 의원 꺾어

개표 3분의 2 기준 52.7% 대 47.2%…5.5%p 격차

트럼프와 거리 둔 콜린스도 패배…민주 상원 장악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트로이 잭슨 후보가 메인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1996년 처음 당선된 뒤 30년 가까이 의석을 지켜온 공화당 중진이 패배하면서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확보에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실시된 메인주 상원 선거에서 잭슨 후보가 콜린스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가 약 3분의 2 진행된 시점에서 잭슨 후보는 52.7%를 득표해 47.2%를 얻은 콜린스 의원을 5.5%포인트 앞섰다.


콜린스 의원은 1996년 처음 상원에 입성한 뒤 다섯 차례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의 대표적인 중도파 정치인이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메인주에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장기간 의석을 유지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과 캐나다 관세 정책 등에 반대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콜린스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2018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에 찬성한 전력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란 전쟁에 따른 난방유 가격 상승과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도 주요 선거 쟁점이었다.


잭슨 후보는 벌목 노동자 출신으로 메인주 의회 상원의장을 지냈다. 당초 민주당 후보였던 그레이엄 플래트너가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지난 7월 대체 후보로 선출됐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등의 지원도 받았다.


콜린스 의원은 패배 후 성명을 통해 지난 30년간 메인주를 대표한 것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패배로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던 공화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도 의석을 잃게 됐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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