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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봉투가 움직여"…주동이 묶인 채 비닐봉지에 버려진 강아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1.04 16:32
수정 2026.11.04 16:32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주둥이가 고무줄로 묶인 강아지가 쓰레기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다리가 골절된 또 다른 유기견도 발견돼 동물 학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북악산로 일대에서 발견된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목격자를 찾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SNS 영상 갈무리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강아지는 지난 2일 오후 9시 42분께 북악산로 인근 풀숲에서 발견됐다.


영상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가 봉지를 열자 생활 쓰레기 사이에서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됐다. 강아지의 주둥이는 노란 고무줄로 묶여 있었으며 봉지 손잡이도 묶인 상태였다.


구조된 강아지는 동물병원 검진 결과 주둥이 주변 피부 손상과 복부 탈장, 귀 찢어짐, 찰과상에 따른 출혈 등이 확인됐다. 피부병으로 인한 탈모와 진물도 발견됐다. 양쪽 뒷다리에도 보행 이상이 있어 2주 뒤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A씨는 발견 장소에서 약 9분 떨어진 곳에서도 다리가 골절된 유기견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총 2마리의 다리가 좋지 않은 아이들이 풀숲에서 유기됐다"며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제보를 요청했다.


특히 지난 2일 오후 9시 30분 이전 북악스카이웨이 방향 북악산로와 성북로14길을 통행한 차량의 영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구간에는 폐쇄회로TV(CCTV)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영상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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