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중간선거 결과 앞두고 혼조세
입력 2026.11.04 07:07
수정 2026.11.04 13:56
다우 0.38%↓·나스닥 0.83%↑…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마감
엔비디아·마이크론 반등에 기술주 강세…애플은 1.9% 하락
중간선거 결과 앞두고 관망세…전문가 "정책 불확실성 해소 기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하락한 5만 1786.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6% 오른 7568.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3% 상승한 2만 5372.01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이날 2.3% 반등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6%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역시 각각 2% 넘게 상승했다. AI 관련 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로 최근 기술주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애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연말 성수기 수익성을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가 나오면서 1.9% 하락했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 업종이 하락했고 필수소비재와 소재 업종은 각각 1.76%, 1.75% 떨어졌다. 지수 상승에도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가능성에 하락했지만 양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고 공급 차질 우려도 남아 있어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간선거 결과에 집중됐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가운데 상원 다수당의 향방은 불투명하다.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과 기업 규제, 세금 및 정부 지출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켄 마호니 마호니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선거 결과가 재정정책과 규제, 세금 및 정부 지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오랫동안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로 예상됐던 만큼 이를 지나가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