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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울산 생산라인, 24시간 만에 재가동…노사 맨아워 협의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11.03 18:28
수정 2026.11.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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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공장 1라인 3일 오후 5시 가동 정상화

G80 하이브리드 시험차 투입 놓고 충돌

시험차 투입 보류 및 노조 맨아워 협의 참여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신차 투입을 둘러싼 노사 충돌로 멈췄던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근무시간 기준 24시간여 만에 다시 가동됐다. 회사가 당분간 시험차 투입을 보류하고, 노조가 맨아워 협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장기 생산 차질은 피할 수 있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1라인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이 라인은 지난 2일 오전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 시험차 투입 과정에서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이날 오후까지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넘게 생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갈등은 G80 하이브리드와 G90 부분변경 모델의 생산 투입을 앞두고 노사가 맨아워(MH)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맨아워는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노동 투입량을 뜻한다.


신차 투입으로 공정과 작업량이 달라지면 생산에 필요한 인원도 조정될 수 있어 노사 간 주요 협의 대상이 된다. 현대차 단체협약에는 신차 양산 90일 전부터 노사가 맨아워를 협의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대차는 신차 양산을 위한 맨아워 합의를 추진했지만 노조 현장 대의원들이 반대해 협상이 진척되지 않았다. 2일 오전 회사가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을 생산라인에 투입하려 하자 5공장 노조 대의원들이 이를 막아섰고, 노사 간 충돌이 빚어지면서 라인이 멈췄다.


노사는 협의 끝에 회사가 당분간 생산라인에 시험차를 투입하지 않고, 노조 측은 맨아워 논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절충점을 찾았다.


다만 생산 재개와 별개로 신차 투입에 필요한 맨아워 합의가 최종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G80 하이브리드와 G90 부분변경 모델의 안정적인 생산 일정을 확보하려면 인력 규모와 작업량을 둘러싼 추가 협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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