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부산서 20개국 사이버 보안 협력 논의
입력 2026.11.03 17:22
수정 2026.11.03 17:22
나흘간 침해사고 대응 전문가 약 150명 참석
AI 보안·국가 간 공동 대응 논의…실무 훈련도 진행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6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연례총회 및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 아시아·태평양 지역 심포지엄’을 개막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 침해사고대응팀과 국내외 기업의 보안 전문가 약 150명이 부산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의 사이버 위협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6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연례총회 및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 아시아·태평양 지역 심포지엄’을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 침해사고대응팀(KrCERT/CC)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ISA와 APCERT, FIRST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끊어지지 않는 사슬: 신뢰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글로벌 회복력’이다. 국가와 조직의 경계를 넘어 확산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일부터 4일까지는 APCERT 연례총회와 학술회의가 열린다. 4일에는 침해사고 공동 대응 훈련을 진행하며 5일에는 아태지역 심포지엄, 6일에는 보안 실무 교육이 이어진다.
기조연설에서는 AI 보안과 국가 차원의 사이버 대응 역량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4일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이 ‘인공지능 안전 생태계와 인공지능 보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5일에는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국가의 사이버 회복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KISA는 그간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민관 협력 경험과 대응체계를 공유한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의 침해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과 한계도 국제 전문가들과 점검할 계획이다.
박용규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이번 부산 회의가 아태지역을 잇는 사슬을 한층 단단히 해, 위협 정보를 더 빠르게 나누고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