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떠날까 남을까, 애틀랜타서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입력 2026.11.03 15:52
수정 2026.11.03 15:52
김하성. ⓒ AP=뉴시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31)이 원소속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각) 선수 8명이 QO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QO를 받은 선수는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와 란디 아로사레나(시애틀 매리너스), 브랜던 로우(피츠버그 파이리츠), 트레버 로저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제이크 바우어스(밀워키 브루어스), 아드리안 모레혼(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라이언 제퍼스(미네소타 트윈스), 데이비드 베드나(뉴욕 양키스)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전 6시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QO는 원소속 구단이 FA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으로, 연봉은 메이저리그(MLB)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으로 정한다. 이번 금액은 2315만 달러다.
선수가 이를 수락하면 해당 연봉을 받고 다음 시즌에도 원소속팀에서 뛴다. 반면 거절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다만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원소속팀은 신인드래프트 보상 지명권을 얻고, 영입 구단에는 지명권 손실 등의 부담이 따른다.
김하성이 QO를 받지 못한 부분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으나 올해는 부상 여파로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6(129타수 15안타), 9타점, 11득점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1할 초반 타자에게 애틀랜타가 1년 동안 2315만 달러의 거금을 지급할 이유는 없다.
김하성은 이제 애틀랜타 포함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특히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손실 부담이 없어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1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