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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듯 전략 짠다'…신한투자증권, AI에이전트 MTS 예고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11.02 17:56
수정 2026.11.02 17:5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전략 수립이 매매로 이어질까

단 최종 주문은 고객 판단

신한투자증권은 2일 이달 중 신한 SOL증권 앱에 AI 조건검색 서비스를 탑재한 '신한 플리미어 AI 파인더(Premier AI Finder)’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관련 서비스를 접목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이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일 이달 중 신한 SOL증권 앱에 AI 조건검색 서비스를 탑재한 '신한 플리미어 AI 파인더(Premier AI Finder)’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 Premier AI Finder는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투자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이에 맞는 검색 기준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일례로 "최근 거래량이 늘고 상승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찾아 줘"라고 고겍이 입력할 경우, AI가 관련 조건을 제시하게 된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고객은 가격, 거래량, 기술적 흐름 등의 조건을 더하거나 조정하며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초보 투자자는 막연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검색 조건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기존 조건검색 이용자는 대화형 화면에서 다양한 조건을 조합해 투자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다.


전략 수립이 자연스러운 매매로 이어질 거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고객은 설정한 조건을 과거 데이터에 적용해 기존 전략 성과를 검증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투자 아이디어 구상부터 전략 설계, 과거 데이터 기반 검증, 실시간 종목 탐색까지 '신한 Premier AI Finder' 서비스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신한투자증권 측은 "과거 데이터를 활용한 결과가 미래 투자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신한투자증권이 추진하는 'AI Agentic MTS' 전략 일환이다.


고객 요청에 단순히 응답하는 기존 AI 기능과 달리,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여러 기능을 연결해 투자 의사결정의 최종 단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미 AI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한 보유·관심 종목 실시간 이슈 분석, 해외주식 공시 번역·요약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선 AI 적용 범위를 투자전략 수립 영역까지 넓히게 되는 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서비스 관련 보안·통제 우려도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AI가 종목 탐색과 전략 구성, 주문 화면 연결 및 자동감시주문 설정까지 지원하되, 최종 주문은 고객 판단과 확인을 거쳐 실행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금융IT와 협력해 서비스 신뢰성과 고객 통제권을 함께 강화할 구상이다.


양진근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신한 Premier AI Finder는 고객이 머릿속에 가진 투자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전략으로 만들고 검증해 실제 종목 탐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투자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AI Agentic MTS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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