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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행정 경쟁력 승부…인천시의회, 서울 사례서 답 찾기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1.02 17:52
수정 2026.1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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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I행정혁신연구회, 서울AI재단 방문해 공공 AI 운영체계 점검

인천시의회 전경 ⓒ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있다.


서울시의 공공 AI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인천 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AI행정혁신연구회’는 2일 서울AI재단을 방문해 AI 기반 행정서비스 운영 현황과 공공부문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


이범석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강구·이미옥 의원이 현장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에서 연구회가 주목한 부분은 서울시의 AI 도입 지원체계다.


서울AI재단은 행정기관별 기술 수요를 분석하고 AI 서비스 개발과 정책 컨설팅,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 교육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AI브리지’를 통해 각 부서의 AI 활용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 검토부터 서비스 개발, 실증, 확산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행정기관이 개별적으로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기관이 정책 설계와 실행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연구회는 이러한 운영 방식이 인천시 행정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뿐 아니라 민원 대응과 공공서비스 개선, 도시 데이터 활용 등 행정 현장에서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검토했다.


AI 정책이 특정 부서나 전문가 중심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논의됐다.


공무원의 기술 활용 능력을 높이는 교육과 시민의 디지털 접근성 확보, 학생들의 AI 교육 기회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와 책임 문제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 역시 과제로 제시됐다.


의원별로는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강구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를 AI와 첨단산업이 결합하는 실증 공간으로 육성하고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옥 의원은 학생들이 AI 기술을 균등하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범석 대표의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른 도시의 운영 경험을 인천의 행정 여건에 맞게 분석하고, 시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AI 행정의 성과는 기술 도입 건수보다 실제 행정서비스가 얼마나 개선되고 시민 불편을 줄였는지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


인천시의회 연구회가 이번 현장 조사를 토대로 구체적인 적용 분야와 실행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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