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먼지처럼 쌓여있는 불합리한 법 고치는데 힘 쏟겠다"
입력 2026.11.02 17:09
수정 2026.11.02 17:10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출입기자단과 차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2일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상돈 제1부교육감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 부교육감에게 내부 변화와 혁신을 당부하며, "교육감실에 없는 교육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도내 60명의 국회의원을 만나 소통을 본격화하고, (낡고 불합리한) 법 개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찾아가는 교육감실' 31개 시군 타훈홀 미팅 결과 10가지 교육 과제를 찾아내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이 찾은 과제는 ▲교육격차 ▲디지털디톡스 ▲체험활동 ▲과대학급 ▲소규모학교 ▲특수학교·손난로교육 ▲행정업무 과다 ▲학생통학 ▲교복 비리 ▲학부모였다.
우선 교육격차 해소에 대해 안 교육감은 "경기 남부와 북부, 남부지역에서는 원도심과 신도시간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교육격차가 심할수록 교장들이 4년 임기를 못 채운다. 좋은 교장이 4년간 일할 수 있는 인사 혁신이 필요하다."며 학교 교장의 4년 임기 도입을 시사했다.
좋은 교장이 좋은 학교를 만든다고 강조한 안 교육감은 "(교장에 대한) 업무지침서가 없다. 경기도 교장의길(가칭)을 만들어 교장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장이 좋은 학교를 만들면 교육격차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또한 교권 회복 및 공교육 회복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기교육의 시그니처인 라스(RAS, 문예체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 5일 'AX 경기교육 대전환'을 선포하고 중학생까지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일 등 3차례에 걸쳐 AX 교육 대전환 추진을 위한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 이후 위축된 체험활동을 2027년 본격 부활시키고, 5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 문제는 학교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3~4 학교를 묶어서 운영하는 방안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과대학급과 특수교육·손난로교육 및 학생통학은 벽깨기를 통해 지자체화 협의해 해법을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안 교육감은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말로만 끝내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실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나씩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