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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여의천 소원의 공간', 2026 대한민국색채대상 블루상 수상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1.02 06:38
수정 2026.11.0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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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작품 빛 재현한 야간 미디어아트로 색 변화 연출

여의천 지명 뜻 재해석한 소원 주제로 수변 공간 조성

전성수 구청장, 품격 있는 도시디자인 지속 추진 의지 밝혀

여의천 수변활력거점 야경ⓒ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0월31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민국색채대상 시상식에서 여의천 수변공간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곳, 여의천 소원의 공간'이 블루(가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가설울타리 디자인 '도심 속 캔버스, 서초를 물들이다'가 같은 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민국색채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며, 경관·건축·인테리어·시각·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적·산업적 가치와 창의성, 공공성,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여의천 수변공간 미디어아트ⓒ서초구

이번에 수상한 '여의천 소원의 공간'은 클로드 모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하루의 빛을 새벽, 오후, 석양, 밤 네 장면으로 재구성한 야간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원작의 색채를 수변 스탠드, 데크쉼터, LED 조형물(위시볼)에 투사해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경관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서초구는 올해 상반기 여의천 지명의 유래인 '뜻한 대로'를 재해석해 '소원'이라는 주제로 수변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제방을 보존하면서 수변 스탠드, 부유교 '소원의 다리', '소원카페' 등 새로운 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디자인 방향 설정과 기본디자인을 구가 직접 수행해 공공 주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QR코드를 활용한 소원 메시지 띄우기 등 참여형 콘텐츠도 도입됐다. 이에 대해 "보는 경관을 넘어 함께 만드는 경관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대한민국색채대상 수상으로 서초구의 색채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색채와 빛을 활용한 품격 있는 도시디자인으로 걷고, 또 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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