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우승 감독 출신 이동욱 신임 사령탑 "잘 만들면 내년에도 가을야구…"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10.31 21:24
수정 2026.10.31 21:25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신임 이동욱 감독. ⓒ 롯데 자이언츠

20년 만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이동욱(52) 신임 감독이 ‘가을야구’ 도전 의지를 전했다.


롯데 구단은 3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이동욱 감독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강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택근 신임 단장, 주장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한동희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지난 26일 3년 총액 20억 원의 계약을 통해 제22대 사령탑으로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하루라도 빨리 선수단을 만나고자 이 감독은 선임 발표 직후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았다.


무려 20년 만의 복귀다.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동아대를 거친 이 감독은 프로 데뷔 시즌인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롯데에서만 활동했다. 2003시즌이 끝난 뒤 현역에서 은퇴한 이 감독은 롯데에서 수비 코치를 지냈고, 2006시즌을 마치고 롯데를 떠났다.


이후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에서도 수비 코치로 활동했던 이 감독은 2019년 NC 감독으로 취임한 뒤 2년 만인 2020시즌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강산이 두 번 변했다. 내가 코치였을 때 응원단장을 시작했던 조지훈 단장님만 계신다"며 "부산에서 꼭 가을잔치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5강에 들고 싶다. 팀을 잘 만들면 당장 내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며 “어떤 팀을 만들어야겠다는 그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에 ‘스마트한 야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경기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상대와 싸워야 한다”며 “스마트한 야구는 복잡한 숫자와 모니터 속 그래프에 갇히고 선수를 구속하는 틀이 아닌,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해 주는 가장 강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탄한 기본기와 루틴도 필요하다. 공격은 팬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 수비에서 승패가 갈린다는 것을 알기에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 수비의 완성도가 높으면 더 많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2023년 이후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이 없는 만큼, 이 감독은 ‘취임 선물’도 기대할 만한 상황. 이 감독은 “대표님, 단장님과 선수단 구성에 대해 계속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 체제에는 허문회 수석코치와 조원우 수비 코치 등 전직 감독 2명이 합류했다.


이동욱 감독. ⓒ 롯데 자이언츠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