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중단 청원 나온 ‘닥터X’…조국 “5·18은 국민 전체의 가치…코끝 시큰”
입력 2026.10.31 16:23
수정 2026.10.31 16:23
7회 김원중 '바위섬' 장면 언급…"5·18 당시 광주의 고립 표상하던 노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를 본 소감을 밝혔다.
조 전 대표는 31일 자신의 SNS에 전날(30일) 방송된 ‘닥터X’ 7회의 한 장면을 올리며 “김원중의 ‘바위섬’이 나오는 이 장면에서 코끝이 시큰해졌다”고 적었다. 이어 “‘바위섬’은 5·18 당시 광주의 고립을 표상하는 노래였다”며 “그러나 이제 5·18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나아가 민주와 평화를 추구하는 전 세계인의 가치가 되었다”고 했다.
'닥터X' 방송 캡처ⓒSBS
‘닥터X’는 24일 방송된 6회부터 30일 7회까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환자 오상범(하성광)의 사연을 그렸다. 오상범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머리에 박힌 총알 파편 때문에 46년째 고통을 겪어 온 인물이다. 극 중에는 당시 시민들이 겪은 상황과 헬기 사격 장면, 등장인물이 518번 버스를 타고 국립5·18민주묘지로 향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6회 방송 이후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SBS 닥터X 드라마 방영중단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일본 원작에 없는 역사적 소재를 추가한 것은 특정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작 과정 검증과 방영 중단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공개 전 찬성 요건인 100명을 넘겨 국회의 공개 여부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반면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는 이유로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론도 나왔다.
‘닥터X’를 제작한 스튜디오S의 이옥규 책임프로듀서(CP)는 6회가 방송된 24일 자신의 SNS에 드라마 포스터와 함께 “NO FEAR(두려움은 없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 CP는 문구의 의미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닥터X’는 6회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9.5%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30일 방송된 7회는 전국 16.5%, 순간 최고 17.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