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목동 한신청구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난항…조합, 11월 우협 선정 추진
입력 2026.10.31 13:54
수정 2026.10.31 14:06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현장설명회 불참, 2차 입찰 유찰
ⓒ게티이미지뱅크
목동 한신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일정 지연 우려가 커졌다.
조합은 후속 절차를 서둘러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31일 목동 한신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석하지 않았다.
입찰 자격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시공사로 제한돼 있어 이번 입찰은 사실상 유찰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도 참여 건설사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다만 조합은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동안 업계에선 리모델링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던 포스코이앤씨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삼성물산의 응찰이 예상됐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46개 단지, 14조3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실적이 있으며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 등을 준공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재개발·재건축에 이어 리모델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특히 목동에서도 신시가지 1~14단지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한신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도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조합이 입찰 자격으로 회사채 신용등급 AA- 이상을 제시하면서 A+등급을 보유 중인 포스코이앤씨의 응찰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물산의 단독 응찰 여부에도 눈길이 쏠렸으나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 절차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2회 유찰이 시공사 선정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리모델링 사업은 통상적으로 2회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례가 대체적인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최종 결정은 향후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동 한신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지하 1층~지상 최고 15층, 1512가구를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738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수평·별동 증축으로 가구 수가 늘어나는 만큼 분양수익 확보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