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임금 2.6% 인상 잠정 합의…격려금 등 600만원 지급
입력 2026.10.30 19:36
수정 2026.10.30 19:36
140일간 교섭 끝에 합의안 도출…명절상여금·의료비 지원도 확대
철강업계 불황 속 노사 접점 찾아…내주 조합원 찬반투표
포스코 노조원들이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포스코 노동조합
포스코 노사가 140일간의 교섭 끝에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기본임금 2.6% 인상과 격려금 등 총 6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포스코는 노사가 3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본교섭을 열고 2026년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한 지 140일 만이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함께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비 지원 개선에도 뜻을 모았다.
올해 교섭 과정에서는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둘러싸고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있었으나, 양측은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내외 철강 수요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회사는 직원 처우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노동조합도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합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다만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은 아니다. 노동조합은 다음 주 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올해 임금교섭이 최종 마무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