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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보유 中 TCL CSOT 지분 1.27조원에 인수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10.30 18:39
수정 2026.10.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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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0.16% 취득 결정…12월 대금 지급 예정

회사 측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국내외 인허가 거쳐 거래 완료

ⓒ데일리안DB

삼성전자가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TCL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테크놀로지(TCL CSOT) 지분을 약 1조2700억원에 인수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철수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하는 가운데, TV 사업을 운영하는 삼성전자가 해당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방식으로 협력 관계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TCL CSOT 지분 10.16%를 1조271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다.


이번 거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TCL CSOT 지분을 삼성전자가 넘겨받는 계열사 간 거래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지분 취득을 의결했다. 거래대금은 약 9억6037만달러로, 지난 28일 기준 환율인 달러당 1324.30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했다.


TCL CSOT는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로, 다수의 LCD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생산을 중단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TCL CSOT와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줄어든 상태다.


반면 삼성전자는 TV 사업에 필요한 LCD 패널을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달리 중국 패널 제조사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큰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지분 인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업 구조 변화에 맞춰 그룹 내 지분을 재배치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의 LCD 패널 조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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