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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터 부진’ KIA, 김도영 2번 전진 배치 승부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30 17:13
수정 2026.10.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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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서 2번 타자로 나서는 김도영. ⓒ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서 1승 2패로 벼랑 끝에 놓인 KIA타이거즈가 ‘슈퍼스타’ 김도영의 타순에 변화를 줬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전남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 김도영을 2번에 전진 배치했다.


앞선 1~3차전에 모두 3번 타자로 나섰던 김도영의 타순을 2번으로 올린 것은 테이블세터들의 부진 때문이다.


KIA의 선발 테이블세터진은 PO 1차전서 9타수 무안타, 2차전 6타수 1안타, 3차전 9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PO 1차전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박재현이 4타수 무안타, 2차전에는 이호연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대타로 교체됐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3차전에는 하위 타순에 있던 김호령을 2번 타자로 전진 배치했지만, 역대 포스트시즌 1경기 최다 삼진 타이(4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KIA는 리그 최고의 타자 김도영 앞에 밥상이 차려져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는데 2번 타자를 비롯한 테이블세터의 전반적 침묵에 결국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을 전진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박재현(좌익수)이 리드오프로 나서고, 중심타선은 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 구축했다. 이어 한준수(지명 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범호 감독은 “1차전에서 페덱의 공을 쳐 본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내보내는 걸 첫 번째로 삼았다”며 “워낙 1, 2번이 계속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일 수 있는 경기라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중심 타선을 한 단계씩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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