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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딸 의혹' 공세·조희대 국조 추진에…한동훈 "백주대낮에 공화정 붕괴"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10.30 14:59
수정 2026.10.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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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목적으로 사법시스템 무너뜨리기…나라를 후진국으로"

吳 연대 가능성에는 "국민 위한 연대는 친분 아닌 명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자신의 딸 허위 스펙·수사 무마 의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와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을 비판하며 이재명 정권의 사법부 흔들기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민주당이 권력자의 사적 이익을 위해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보수 진영의 연대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도 당해봐야 한다'며 딸의 허위 스펙 및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데 대해 "제가 없는 동안 이러쿵저러쿵 수사기관을 하수인처럼 동원해 많은 이야기를 했길래, 그것까지 포함해 길게 말씀드리겠다"고 날을 세웠다.


한 의원은 "해당 사안은 경찰이 수사심의위원회까지 거쳐 수사했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청문회에서도 충분히 질문이 나왔다"며 "미국 MIT도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던 사안인 만큼 뭐가 문제 될 것은 당연히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실제 문제가 있었다면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이나 2024년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또는 지난 6월 부산 보궐선거 국면에서는 왜 해당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박지원 의원이 이야기한 것에 모든 게 들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생사람 잡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고통을 주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본인이 이야기했다"며 "일종의 고문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제가 지금 청문회에 나가나. 지금 선거에 나가나"라며 "민주당 정권과 그 하수인처럼 움직이는 수사기관이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한 가지다. 제가 민주공화정을 무너뜨리는 이재명 정권을 가장 유효적절하게 타격하고 제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승원의 오빠 독약 로비 문제를 제기해 그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돼 공소를 취소하는 것을 막았고,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치 북한의 소행이 아닌 것처럼 조사를 미뤘던 사실을 알았다"며 "한미동맹에 균열이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도록 여러 경로로 수집한 정보를 국민 앞에 공개했다. 지금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등을 비롯해 민주공화정을 무너뜨리는 폭거를 지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서는 "이렇게 백주대낮에 바지 벗고 민주공화정을 무너뜨리는 정권은 없었다"며 "권력자가 재판받는 것을 막고, 권력자가 속한 집단이 계속 집권하기 위한 사적 목적으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조 대법원장이 잘못한 게 뭐가 있나.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법치도, 사법권의 독립도 사라진다"며 "국민은 사법 시스템 자체를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재명 정권이 이 나라를 후진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한 연대는 친분이 아니라 명분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와 누구는 친하고 친하지 않다는 식의 한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지금까지 그 입장을 바꾼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역설했다.


내달 3일 김기현·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개최하는 토론회가 연대를 위한 포석이냐는 질문에는 "각각 다른 색깔을 갖고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겠다는 명분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고 답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같은 명분을 공유하는 인사로 보는지를 묻자 "누구를 특정하지는 않겠다"며 "개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심까지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행동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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