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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국회 예산 공략 나섰다…현안 해결에 국비 확보 총력

부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30 14:20
수정 2026.10.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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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시장, 국회 주요 인사 9명 만나 핵심 사업 지원 요청

조용익(왼쪽) 부천시장이 이광재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지역의 문화·예술·체육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국제행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정 확보에 나섰다.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아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27~28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주요 인사와 국회 상임위원장 등 9명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의 환경 개선부터 부천의 문화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기반 확충까지 지역 발전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노후화가 진행된 부천시민회관의 시설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다.


시민회관은 지역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리는 주요 공공문화시설인 만큼 시설 안전성을 높이고 공연자와 관람객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만화박물관의 수장 공간 확충도 주요 건의 사업에 포함됐다.


만화박물관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만화 4종 가운데 3종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존 보관시설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신규 자료 확보와 체계적인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만화·웹툰 분야의 역사적 자료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수장고 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국제문화행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도 강조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매년 약 10만 명이 찾는 행사로, 국내외 만화·애니메이션 관계자와 관람객을 연결하는 문화교류의 장이자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대한 재정 지원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 영상 콘텐츠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미디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행사 운영과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체육 분야에서는 부천FC1995의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의 천연잔디구장 개선을 건의했다.


구단의 1부리그 승격에 걸맞은 경기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이번 국회 방문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에게 사업별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국회와 관계기관 간 협력 채널을 유지하면서 건의 사업들이 실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부천의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역 현안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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