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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금리 공포에 해킹설까지…비트코인 급락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10.30 09:29
수정 2026.10.30 09:2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연준 추가 인상 우려·기술주 불안에 위험회피 확산

의심 지갑에 57억 달러 포착…피해 여부는 조사 중

공포·탐욕지수 37로 급락하며 ‘공포’ 진입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대까지 밀려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기술주를 중심으로 확산한 위험회피 심리에 더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규모 해킹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7342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4.1%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22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4.6%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8만1000달러대까지 반등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데 이어 8만 달러선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연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전후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여기에 바이낸스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비정상적으로 이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장 불안이 가중됐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에서는 해킹 관련 의심 지갑들에 약 57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자산에는 비트코인 약 15억 달러와 이더리움 약 9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다만 지갑의 보유액이 실제 해킹 피해액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바이낸스는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자산 피해 여부와 정확한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킹이 확인될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악화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7로 '공포' 구간을 기록했다. 전날 46에서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이 주요 가격대인 8만 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거래소 보안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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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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