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첫 홈런’ 류지혁, PO 3차전 MVP 선정 “손맛이 기가 막혔다”
입력 2026.10.29 23:30
수정 2026.10.29 23:30
데일리 MVP를 수상한 류지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주전 2루수 류지혁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류지혁은 29일 전남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맹활약으로 삼성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2-3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1루에서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리며 포효했다.
개인 통산 39번째 가을야구 경기에서 나온 첫 번째 홈런이다.
결국 삼성이 6-4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가자 류지혁은 시리즈 분수령 PO 3차전 MVP로 선정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동안 KIA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류지혁은 올해 KIA전 타율 0.380(50타수 19안타), 1홈런, 8타점에 도루 5개로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가을야구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갔다.
류지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
가을 야구 첫 홈런에 대해서는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가 아니라서 손맛을 잘 모른다”며 “오늘은 치는 순간 '이거 (넘어) 갔는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그아웃을 보고 세리머니도 했다. 손맛이 기가 막혔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포스트시즌 때 치는 홈런의 맛을 알게 됐다. 야구 인생 끝나기 전에 쳐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