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최수진, 태릉CC 일반인 예약 불가 쐐기…"변경된 부칙으론 불가능"
입력 2026.10.29 22:08
수정 2026.10.29 22:30
"국군복지단, 일반인 예약 불가능 답변"
"잔여티 비회원 가능? 21년 부칙 변경"
"뒤티 비워놓은 건 일반인 불가능"
임광현 "황제골프 용어 적절치 않아"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의 일반인 예약 여부를 두고 여야가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군복지단의 변경된 부칙에 따라 일반인(비회원)은 잔여티를 예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특혜 예약 의혹까지 추궁하자, 여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최 의원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태릉CC는 비어 있는 시간대엔 일반인도 예약 가능하다'는 여당 주장에 대해 "일반인은 예약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본지는 이날 태릉CC 이용 규정과 관련해 일반 민간인(비회원)은 개인 자격으로는 평일과 주말을 불문하고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며, 정·준회원과 동반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국군복지단 규정에는 비회원도 예약할 수 있다는 조항이 명시됐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이는 2022년 6월 1일 이전 부칙이지 현재는 '일반 비회원은 잔여티를 예약할 수 없다'로 변경됐다.
최 의원은 "우리 의원실도 일반인으로서 예약을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결론은 예약할 수 없었다"며 "국군복지단에 일반인 예약이 가능한지 물었지만 '안 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복지단 체력단련장 관리에 대한 규정을 모두 찾아봤는데, '잔여티에 한해 비회원도 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어서 직접 질의했다"며 "복지단에선 2021년 6월 1일 개정판이라고 했고, 실제 현재 규정에는 '일반인(비회원)은 잔여티를 예약할 수 없다'는 부칙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더 이상 예약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본지가 단독 보도한 경호용으로 비워둔 것으로 의심되는 연속 티타임이 '미배정 0원'으로 처리돼 국군복지기금에 최대 1억원대의 잠재 수입 손실이 생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10일 오후 2시 1분 57초에 예약을 했고, 놀랍게도 당시 0초 만에 최모씨로 예약이 됐다"며 "10월 9일 오후 2시 29분에 이미 티가 모두 마감이 된 상태였는데, 갑자기 10월 10일 날 부킹이 됐다. 10월 10일은 이 대통령 가족이 골프를 치던 시간이었다. 불행하게도 당시는 대구 건물 천장이 붕괴된 날로서 일반인은 예약할 수 없기 때문에 황제 골프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습적으로 차명 은폐의 정황도 드러났는데, 화랑 코스 같은 경우 2부가 한 11시쯤 보통 시작이며, 통상적으로 앞뒤로 한 두 팀 정도가 시간상 비어져 있다"며 "주말과 공휴일은 풀부킹인데, 뒤쪽으로 한 2~6팀이 연속으로 공백인 걸 찾아냈다. 주말만 봤을 때 25차례, 112개 티 타임에 공백이 된 것이다. 환산하면 약 1억원 이상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여당에선 황제 골프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반발했고, 최 의원은 국군복지단 규정집을 들어 "문제의 핵심은 분명히 김 여사는 10월 20일 황제 골프 친 거 맞으며, 추가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25차례나 주말에 뒤티를 2~6개를 비워놓은 황제골프가 있다는 사실인데, 대통령이 아니면 누가 가능한 일인가"라면서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은 태릉CC를 이용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들도 이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황제 골프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태릉 골프장 이용 비용 등에 대해 비용에 대해선 자비로 부담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