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노조, 30일 파업 예고…서울시, 지하철 증편 등 수송 지원책 마련
입력 2026.10.29 18:03
수정 2026.10.29 18:03
3·4·5·7·8호선 등 5개 노선에 임시열차 추가 투입
5호선 미사역·강동역에 안전 인력 추가 배치
경기도 내 29개 버스업체 노사의 총파업 돌입 여부를 가를 최종 조정회의가 열리는 29일 경기도 수원시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관련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 버스노조)이 오는 30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증차하는 등 수송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을 유지하면서, 경기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의 수송력을 확대한다.
경기 지역과 연계되고 주요 환승역의 수요가 높은 3·4·5·7·8호선 등 5개 노선에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시간대 총 23회 증회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선별로는 ▲3호선 5회 ▲4호선 4회 ▲5호선 5회 ▲7호선 5회 ▲8호선 4회 증회하며, 5호선 하남선 미사역·강동역은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해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총 98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를 1시간 늘려 운행한다.
아울러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파업 영향 노선 집중배차 확대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경기도 버스 파업이 시행될 경우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가용한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해 수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업 상황과 교통 여건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버스노조와 사용자 측은 노동쟁의 조정 만료일인 이날 오후 3시부터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거나 조정 기한 연장 없이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오는 30일 첫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