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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익 20%↑…고인치 타이어가 ‘효자’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10.29 16:56
수정 2026.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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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2374억원·영업이익 1305억원…영업이익률 10.5%

북미·유럽 OE·RE 판매 확대…12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18인치 이상 제품 비중 47%로 연간 목표 조기 달성

‘굿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한 사계절용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 A/S’ⓒ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북미·유럽 판매 확대와 고인치·전기차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20% 넘게 끌어올렸다.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 기반을 넓히고 수익성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37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085억원보다 2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5%를 나타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된 가운데 교체용 타이어 판매도 고르게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용 타이어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 이후 12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와 고인치 제품 비중 확대, 지역별 판매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 기준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7.0%로 집계됐다. 금호타이어가 올해 연간 목표로 제시한 47%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전기차용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4.6%를 기록했다. 연간 목표인 30%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로 5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미국 관세 정책과 중동 지역 분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추진해 한국·유럽·북미를 연결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생산 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물류비와 관세 부담을 낮춰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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