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가능성, 편안한 곳 벗어나야 시작"
입력 2026.10.29 16:35
수정 2026.10.29 16:3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서 기조연설…진로 전환·창업 경험 공유
테라 북미 서비스서 배틀그라운드로…AI 신사업 도전도 소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28일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예비 창업가들에게 강연하고 있다.ⓒ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예비 창업가들에게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는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로를 바꾸거나 오래 몸담은 회사를 떠났던 경험을 돌아보며, 크래프톤의 AI 신사업도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장은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무한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대회는 올해 15회째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어록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를 바탕으로 열렸다.
장 의장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선택 중 하나로 포기를 꼽았다. 대학 시절 수학 공부에 매진했지만 한계를 느끼고 진로를 바꿨으며, 이후 동아리 활동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쏟은 노력이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공동 창업 당시에는 동료들과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이 몰입의 동력이 됐다고 회고했다. 약 10년간 함께한 회사를 떠난 결정 역시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다른 가능성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경험도 강조했다. '테라'의 북미 서비스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가 이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창작자의 독창성을 존중하고 계승·발전시키는 일의 중요성도 짚었다.
이어 크래프톤이 게임과 피지컬 AI 외에 새로운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존에 익숙한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을 넓히려는 시도라는 취지다.
장 의장은 "가능성은 일단 편안한 곳을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저 역시 컴포트 존을 벗어나 가능성을 더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가자 여러분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