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차남도 한남동 관저 거주…천하람 "'아빠 찬스' 청년 납득 가능할까"
입력 2026.10.29 13:02
수정 2026.10.29 13:02
靑 '사우나·스크린골프 유지 여부' 질문에 "前정부 시설 일부 있다"
靑 관저 입주 늦어진 이유엔 "심각한 노후화…환경 정비 마무리 단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차남 이윤호 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대통령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9일 대통령 비서실에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는 대통령 가족은 누구냐'고 질의한 결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서 대통령 비서실은 한남동 관저에 윤석열 정부 당시에 설치된 '사우나와 스크린골프, 드레스룸 등을 존치시켰냐'는 질문에는 "한남동 관저 구역에 전임 정부가 설치한 시설물이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국가안전보장과 조직 운영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 시 원활한 국정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자료 제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한남동 관저 이용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되거나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대통령실은 청와대 관저 입주가 완료된 후 소관 국유재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입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관저 상태를 점검한 결과, 대국민 개방 과정에서 이뤄진 훼손과 3년 이상 방치로 인해 심각한 노후화가 확인됐다"며 "청와대 부속시설 환경 정비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비서실은 "청와대 관저로의 구체적인 이사 일정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으나 건물 시운전, 이사 준비 등을 거쳐 연내 입주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지금 청년들은 이 대통령이 망가뜨린 주거 사다리 때문에 내 집 마련은커녕 전셋집도 얻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작 자기 아들은 '아빠 찬스'로 한남동 관저에 살게 하는 것을 우리 청년들이 과연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