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일 버스 총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입력 2026.10.29 10:50
수정 2026.10.29 10:52
파업 영향권 15개시 전철역 등 거점 160개소 지정 거점한 전세버스 투입
비파업 노선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로 배차 간격 단축
마을버스와 택시 운행 확대...경전철 및 전철 증회 운행
파업 시 30일 첫차부터 29개 버스 업체 소속 노선 4200여대 운행 전면 중단
버스 파업 대비 경기도 비상수송대책 인포그래픽.ⓒ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30일 버스 총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출·퇴근길 등 도민 이동의 불편해소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다.
경기도 윤태완 교통국장은 29일 브리핑을 갖고, "도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금일 오전 9시부터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파업동향 및 도민안전, 버스·택시·철도분야 등 비상수송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으로 영향을 받는 지역은 수원·용인 등 경기남부권 12개 시와 고양 등 경기 북부권 3개시 등 총 15개시다.
이에 도는 파업 영향권인 15개 시의 전철역 등 주요거검 160개소를 지정해 거점간 순환전세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 파업에 따른 경기도 대중교통 영향을 분석해 파업영향권 시에 비파업노선, 마을버스, 택시 등 대체교통수단에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및 증차 운행을 추진한다. 경전철 및 철도도 증회 운행한다.
전세버스를 통한 거점간 연결은 수원시 수원역, 용인시 기흥역, 고양시 대화역 등 15개 시 주요 전철역과 터미널 등을 거점으로 지정해 거점간 연결을 통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수송력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업 영향권 시 비파업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 및 증회운행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인접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들어오는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집중배차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파업영향권 시의 마을버스 630여개 노선, 2300여대를 집중배차하고, 택시 2만7000여대를 최대 운행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윤 국장은 "도와 시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파업기간 동안 지속적인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인파밀집 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경찰 및 소방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긴급전파할 계획"이라며 "비상수송대책과 혼잡구간 모니터링 및 안전조치를 통해 모든 버스의 정산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도민 안전 및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사업장별로 파업찬판투표를 실시한 결과 97.7%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의결했다.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최종 조정회의 결렬 시 노조측은 30일 오전 첫차부터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측은 서울시 버스와의 동일임금 약속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임금 동결과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노사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경기공항리무진, 삼경운수, 경남여객, 남양여객 등 도내 29개 버스 업체 소속 노선 4200여대(광역버스 942대 포함) 운행이 중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