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2월 워싱턴서 국방장관회담 개최키로…SCM은 내년 연기
입력 2026.10.28 19:11
수정 2026.10.28 20:14
한미 국방장관, 필리핀서 첫 대면…40분간 회담
강신철, 한미 간 신뢰 바탕으로 동맹 발전 희망
헤그세스, 국방 당국 간 협력 강화 기대 화답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8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가 오는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통상 11월에 열리던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국방부는 28일 강신철 장관이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가를 계기로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과 첫 대면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당초 15분으로 예정됐던 회담은 40분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순차가 아닌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면서 상당히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이 지난 70여년 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역할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 간 굳건한 신뢰와 '파이트 투나잇(fight together)'의 의지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한미 양국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방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전작권 전환이 적기에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제58차 SCM의 성공적인 개최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워싱턴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2027년 초에 SCM을 개최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이 여러 차례 말했듯이 한미 간 큰 이견은 없었다"며 "군사적 차원의 입장차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소해나가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