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돈도 빚투도 빠진다"…예탁금 88조원대 추락
입력 2026.10.28 18:43
수정 2026.10.28 18:44
투자자예탁금 88조6283억원
반대매매도 111억원으로 줄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88조6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23일(89조8626억원)보다 1조2343억원 감소한 규모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이 88조원대로 떨어졌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도 감소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88조6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23일(89조8626억원)보다 1조2343억원 감소한 규모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돈으로, 향후 주식 매수에 활용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이다.
예탁금은 지난 20일 90조2976억원에서 21일 89조6343억원, 22일 88조6842억원으로 줄었다.
이후 23일 89조8626억원으로 반등했지만 26일 다시 88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올해 최저치인 지난 1월 13일(88조489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빚을 내 주식을 사는 투자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0조원대로, 최근 증시 급락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이다.
주식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 규모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 20일 227억원에서 21일 130억원, 22일 106억원, 23일 75억원으로 줄었다가 26일 소폭 증가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지난 20일 1.6%에서 26일 1.2%로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