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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차 진단하고, 운전 기록은 카드로…현대모비스 직원들이 만든 앱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10.28 10:24
수정 2026.10.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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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67팀 참여한 차량용 앱 해커톤…AI 진단앱 ‘모비딕’ 우승

직무 제한 없이 참가…자체 개발 플랫폼·차량용 AI 도구 제공

아이디어 실행 가능성·사업성 검토…차량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경기도 마북연구소에서 개최한 ‘2026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 해커톤’ 대회에 결선에 오른 참가자가 앱 개발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AI로 차량을 진단하고 운전 기록을 소장용 카드로 만드는 앱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직무에 관계없이 직원들이 직접 앱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2026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와 AI를 주제로 인포테인먼트용 앱을 제작하고 우수팀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총 67팀이 지난 9월부터 약 5주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앱을 개발했다. 결선에 오른 10팀은 개발 취지와 결과물을 발표했으며, 심사를 거쳐 우수팀이 선정됐다.


최종 우승은 AI를 활용한 차량 진단앱 ‘모비딕’에 돌아갔다. 차량 정보를 캐릭터로 표현하는 ‘모비몬’, 운전 기록을 AI로 요약해 소장용 카드로 만드는 ‘카 드 메이커’도 우수 앱으로 뽑혔다.


현대모비스는 참가자들에게 자체 개발 플랫폼과 AI 개발 도구를 제공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앱을 제작해 보고 실제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살펴보도록 지원한 것이다.


인포테인먼트 전용 플랫폼 ‘인포링크’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특화됐다. 차량 정보와 연동해 기능을 제어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앱마켓을 통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웹 기반 클라우드 개발 시스템 ‘아이디이링크’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코드 작성과 검증을 지원한다. 별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개발 키트는 음성과 손동작, 표정·시선 인식 등 AI 기능을 앱에 적용하는 도구다. 외부 서버가 아닌 차량 내부에서 AI를 구동해 통신 환경의 영향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전장부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차량 전자 제어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의 성능과 탑승 경험을 좌우하는 신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실행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제로 즉시 전환하고, 공모전 등을 통해 사업성도 종합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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