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키싱’으로 첫 컴백한 앤더블, 강렬함 덜고 여유 더했다 [현장]
입력 2026.10.27 17:14
수정 2026.10.27 17:15
미니 2집 ‘시퀀스 02: 어트랙션’…호기심에서 끌림으로 이어진 이야기
절제된 움직임·표정으로 성숙함 강조…“이제는 감정 전달 고민”
데뷔작 성과에 “부담보다 감사”…“다음이 궁금한 성장형 그룹 되고파”
첫 컴백을 맞은 앤더블(AND2BLE)이 무대의 힘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강한 에너지를 앞세웠던 데뷔 활동에 이어 이번에는 절제된 움직임과 표정으로 서로에게 끌리는 순간을 표현한다.
앤더블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미니 2집 ‘시퀀스 02: 어트랙션’(Sequence 02: Attraction)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5월 데뷔 이후 첫 컴백이다. 장하오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사랑받고 있다는 게 실감 났다”며 “앤더블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전작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관심과 끌림으로 번지는 과정을 담았다. 그 중 타이틀곡 ‘프렌치 키싱’(French Kissing)은 그 감정이 서로를 향하는 찰나를 포착한 트로피컬 알앤비 곡이다.
앤더블 ⓒYH엔터테인먼트
감정이 깊어지는 만큼 이를 보여주는 방식도 바꿨다. 유승언은 “데뷔곡 ‘큐리어스’(Curious)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절제되고 성숙한 섹시함을 보여주는 곡”이라며 “여유 있는 안무 속에서 표정과 움직임으로 곡의 분위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하오가 처음 곡을 듣고 주목한 것도 몽환적인 멜로디와 풍부한 악기 사운드였다. 그는 “이전에 보여준 모습과 다른 분위기가 팀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고, 퍼포먼스가 더해졌을 때의 모습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리키는 여기에 불어 랩으로 새로운 색을 더했다. 그는 “리듬과 발음을 익히는 게 어려웠지만 배워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곡의 분위기를 살릴 파트라고 생각해 재미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감각적인 분위기를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풀어낸 부분도 있다. 한유진이 소개한 포인트 안무는 양손으로 입을 가렸다가 두 입술처럼 맞추는 동작이다. 그는 “‘프렌치 키싱’이라는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많은 사람이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앤더블 장하오 ⓒYH엔터테인먼트
이런 표현의 변화에는 데뷔 이후 쌓은 무대 경험이 바탕이 됐다. 유승언은 “처음에는 음이탈이 나지 않는 것과 음정을 신경 썼다면 이제는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한다”며 보컬이 한층 단단해졌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부르는 데 급급했던 때를 지나 무대에서 무엇을 보여줄지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는 노래를 즐기고 팬분들께 보여드리겠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약 73만 장을 기록한 뒤 맞는 첫 컴백이기도 하다. 유승언은 전작의 성과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팬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마음을 감사하게 느꼈다”며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하오 역시 “어제보다 더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얻고 싶은 평가도 이번 활동의 성적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김규빈은 “계속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는 성장형 그룹, 다음이 궁금한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유진은 다섯 멤버의 강점을 살리면서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기대해주시는 만큼 그 이상으로 보답하고 싶다. ‘역시 앤더블’이라는 수식어가 붙길 바란다”고 말했다.
앤더블의 미니 2집 ‘시퀀스 02: 어트랙션’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