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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텃밭 미시시피까지 긴급 출격…위기감 고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27 15:59
수정 2026.10.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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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서 공화당 상원의원 지원 유세…민주당 후보 맹비난

"잘하고 있지만 위험 감수 못 해"…이례적인 텃밭 방문

이란전·고물가에 민심 악화…상원 다수당 수성 총력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코린스의 크로스로즈 아레나에서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미시시피주까지 직접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란 전쟁과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공화당이 우세했던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추격을 허용하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열린 공화당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 지원 유세에서 "신디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왔다. 하지만 확실히 해야 한다.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스콧 콜롬을 향해 "급진적인 마르크스주의자"라며 "온건파인 척하는 가짜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미시시피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 차례 대선에서 평균 약 20%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현역인 하이드스미스 의원이 민주당 콜롬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특히 콜롬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생활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그는 하이드스미스 의원이 쇠고기 가격 상승에 대해 다른 단백질 공급원을 선택하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선거 광고에 활용하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콜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도 직접 나타나 지지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유권자들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고를 해결할 상원의원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제가 호황이라고 주장하며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물가 상승과 이란 전쟁 장기화를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공화당이 안정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지역까지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막판 유세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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