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동 영화 캐릭터를 란제리 광고에?...또 구설 오른 여배우
입력 2026.10.27 14:12
수정 2026.10.27 14:19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자신이 출시한 속옷 브랜드 광고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아동 배우가 연기했던 영화 속 캐릭터를 성인용 란제리 컨셉으로 재현하면서 캐릭터를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7일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속옷 브랜드 '시른(SYRN)'의 신제품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영상에는 영화 '나 홀로 집에', '그린치', '크리스마스 악몽', '유령 신부' 등을 연상시키는 의상과 분장이 등장한다.
ⓒ시드니 스위니 SNS 갈무리
특히 '나 홀로 집에'의 케빈과 '그린치'의 신디 루 후는 각각 맥컬리 컬킨과 테일러 맘슨이 어린 시절 연기했던 캐릭터다. 영상에서 스위니는 관련 장면과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을 성인용 란제리와 결합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아동 시절의 캐릭터를 성인 속옷 광고에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일부 이용자는 핼러윈 의상이나 영화 패러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스위니는 앞서 스포츠 예측 플랫폼 노빅(Novig)의 광고 모델로 나섰는데 노출을 강조한 연출로 비판 받았다. 당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은 "광고가 여성 선수의 기량보다 신체를 부각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스위니는 이후에도 미식축구공으로 가슴을 가린 광고를 공개했다. 노빅은 광고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위니는 단순 광고 모델이 아닌 지분을 보유한 파트너로 참여했다.
그를 둘러싼 논란은 광고 문구를 둘러싼 정치·사회적 논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 광고에 등장한 'Great genes/jeans'라는 표현은 유전자와 청바지를 활용한 말장난이 백인 우월주의나 우생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니의 공화당 등록 관련 보도를 언급하면서 정치적 논쟁도 확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