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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D-7…코스피, 11월 반등 가능성 높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27 15:23
수정 2026.10.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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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 간담회

‘매도 행진’ 외국인, 빅이벤트 이후 복귀 기대감

대미 투자 확대 시 국내 기업 참여 여부 ‘주목’

반도체주 펀더멘털은 이상 無…글로벌 수요↑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왼쪽)과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와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10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11월 미국 중간선거와 앤트로픽 기업공개(IPO)와 같은 빅 이벤트를 소화한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중간선거와 앤트로픽 상장 등 이벤트를 소화한 11월 중하순부터 외국인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으로 코스피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여부가 지수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외국인의 ‘팔자’ 배경에 매크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11월 빅 이벤트가 종료되면 투자심리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석권하는 ‘블루웨이브(Blue Wave)’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민주당의 하원 승리 확률을 높게 반영하는 것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을 62%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면 선거 결과 발표 직후 트럼프 트레이드의 일시적인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정책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간선거 수혜주와 피해주를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기 펀더멘털은 실제 정책과 글로벌 매크로 환경·기업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과거 2024년 사례를 보면 선거 직후 영향력이 1달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드라이브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입법·예산은 민주당 동의 없이 추진하기 어렵지만,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재량권을 유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이 훨씬 강하게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로 인해 대미 투자에 대한 압박이 높아질 수 있는데, 대미 투자 확대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실제 참여가 가능한지 살펴봐야 한다.


김 연구원은 “한국이 단순히 투자 부담을 떠안는 것이 아닌, 한국 기업이 미국 내 밸류체인에 편입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반도체주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빅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분산 투자도 이어지는 만큼, 블루웨이브가 국내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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