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CFO 꺾고 롤드컵 8강까지 1승…中 1번 시드 AL은 전패 탈락
입력 2026.10.27 09:12
수정 2026.10.27 09:12
T1, 스위스 3라운드서 한타 대승…2승 1패로 8강 진출 도전
AL, 팀 리퀴드에 0대2 패배…3연패로 대회 마감
T1 선수단.ⓒ라이엇 게임즈
T1이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를 꺾고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중국 LPL 1번 시드 애니원즈 레전드(AL)는 팀 리퀴드에 패하며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탈락했다.
T1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아시아·태평양 LCP의 CFO를 제압했다.
1라운드에서 로스를 꺾고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DK)에 패했던 T1은 이번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3승을 먼저 거두면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T1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앞서 8강행을 확정한 젠지·DK의 뒤를 잇는다.
단판으로 치러진 CFO전은 초반부터 공방이 이어졌다. CFO가 정글러의 바텀 기습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T1은 '케리아' 류민석의 라칸을 앞세워 상대 선수 2명을 잡아냈다. 이후 공허 유충과 첫 드래곤을 확보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CFO도 물러서지 않았다. '도고'의 카이사를 성장시키고 중반 교전에서 이득을 쌓으며 반격했다. T1이 흔들리던 순간 승부를 바꾼 것은 24분께 미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이었다.
류민석이 라칸으로 먼저 진입하자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와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가 공격을 이었다. 상대 선수 5명을 모두 처치한 T1은 바론까지 확보했고, 이어진 교전에서도 승리해 27분 만에 CFO의 본진을 무너뜨렸다.
반면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AL은 탈락이 걸린 경기에서 북미 LCS의 팀 리퀴드에 세트 스코어 0대2로 졌다. 1라운드 카르민 코프, 2라운드 탑 e스포츠에 이어 팀 리퀴드에도 패하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팀 리퀴드는 1세트에서 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을 주도하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바론과 드래곤 영혼을 확보하고 승부를 끝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팀 리퀴드는 첫 승을 거두며 생존했다.
이날 빌리빌리 게이밍(BLG)은 카르민 코프를 꺾고 T1과 함께 2승 1패 대열에 합류했다. 로스는 팀 시크릿 웨일스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고, 3패를 기록한 팀 시크릿 웨일스는 탈락했다.
앞서 한국 LCK의 젠지와 DK는 3승 무패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승 2패로, 탈락을 피하려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