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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전 부서 AI 에이전트 개발…금융사기·장애 대응도 자동화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10.26 18:01
수정 2026.10.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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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208명·팀전 72개 조 참여

금융사기 분류·시스템 장애 분석 자동화

실무형 AI 발굴해 업무 생산성 높인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케이뱅크 사옥에서 열린 AI 경진대회 ‘K/THON 26’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전 부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열고 금융사기 대응과 시스템 장애 분석, 업무 자동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발굴했다.


케이뱅크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내 경진대회 'K/THON 26'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임직원이 직접 업무 과정의 개선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할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인전에는 직원 208명이 참여해 224건의 과제를 제출했다. 팀전에는 모든 부서에서 총 72개 조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내망 에이전틱 AI와 외부 AI 도구 등을 활용해 실제 은행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개인전에서는 이해상충 여부를 판단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주는 '이해상충거래 셀프 체크 Agent'와 금융사기 관련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VP119 금융사기 메일 자동분류 Agent'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케이뱅크는 개인전 참가자 가운데 6명을 'BEST AGENT'로 뽑았다.


팀전 1위인 'AI CHAMPION'에는 자연어 채팅으로 시스템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탐지부터 원인 분석, 해결 방안 제시, 장애 보고서 작성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가 선정됐다.


2위인 'AI GOLD'는 개인회생과 채권매각 관련 조회 업무를 자동화한 에이전트가 차지했다.


3위 'AI SILVER'에는 비즈니스 매니저(BM)와 디자이너, 개발자의 협업을 돕기 위해 피그마(Figma) 이벤트 페이지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에이전트가 선정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23일 시상식을 열고 우수 에이전트의 개발 성과와 업무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앞으로 사내 AI 활용 범위를 넓혀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실제 금융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AI 혁신의 핵심은 실제 업무에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있다"며 "임직원들이 직접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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