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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감사위원장에 '예산통' 이상규…사업 검증 강화

대구 =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입력 2026.10.26 17:36
수정 2026.10.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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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대규모 투자사업 검증 강화

적극행정 면책·사전 컨설팅 감사 확대

인허가·계약·인사 고위험 분야 감찰

옴부즈만·시민감사관 제도 내실화 추진

추경호 대구시장(왼쪽)이 26일 이상규 신임 대구시 감사위원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 감사위원장에 예산 업무를 두루 거친 이상규 전 시 도시관리본부장이 발탁됐다. 이 위원장은 재정 여건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보조금과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6일 자로 이 위원장을 지방부이사관(일반임기제)으로 임용해 감사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8년 10월 25일까지 2년이다.


이 위원장은 1990년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뒤 36년간 행정 현장을 지켜온 정통 관료다. 시 경제예산팀장과 예산총괄팀장을 거쳐 예산담당관을 지내며 기획·예산 분야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고, 서울본부 세종사무소장, 자원순환과장, 도시관리본부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이 위원장은 직무수행계획에서 적극행정 면책 지원과 사전 예방·컨설팅 중심의 감사로 공직자가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인허가·계약·인사 등 고위험 분야에 대한 감찰도 강화해 행정의 공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민 참여 확대에도 나선다. 옴부즈만과 시민감사관 제도를 내실화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안전 감사로 각종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해 시민 안전 확보와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추경호 시장은 이날 임용장을 수여하며 "감사위원회는 공직자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감사와 엄정한 감찰을 균형 있게 추진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1965년생인 이 위원장은 대구 대건고와 대구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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