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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직원들 상상이 미래차 기술로…아이디어·특허 한자리에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10.26 10:32
수정 2026.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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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필즈 페스타·발명의 날’ 첫 통합 개최

아이디어부터 특허까지 성과 공유

올해 제안 650건…최우수 아이디어 선정

최근 3년간 특허 7300여건 출원

엠필즈 페스타 본선 무대에 오른 연구원이 아이디어 제안 내용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직원들의 상상을 미래차 기술로 키우기 위해 아이디어와 특허 성과를 한자리에 모았다. 올해 접수된 650건의 제안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시제품과 특허 사례를 공유하며, 창의적인 발상이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6 엠필즈 페스타 & 발명의 날’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내 아이디어 축제인 엠필즈 페스타와 발명 활동을 장려하는 발명의 날을 함께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선행기술 연구, 제품 개발과 양산 적용, 특허 창출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사내 플랫폼 ‘엠필즈’를 통해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과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전동화와 전장, 섀시·안전,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약 650건이 접수됐다. 2020년 플랫폼 출범 이후 누적 제안은 6400여건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내 추천과 유관 부서 검증을 거친 우수 아이디어 5건이 본선에 올랐다. 제안자들이 개발 배경과 기술 차별성을 발표한 뒤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 300여명이 실시간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주변 차량 상대 속도 색상 시각화 기반 AVN-AR 운전 지원시스템’과 ‘생성형 AI 기반 AR 교통법규 안내 시스템’에 돌아갔다.


첫 번째 아이디어는 주변 차량의 상대적인 움직임을 색상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생성형 AI가 주행 상황에 맞는 교통법규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제안했다.


이날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우수 특허와 직무발명, 최우수 디자이너, 지식재산 공로상 등 분야별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우수 아이디어와 특허, 협업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한 체험 부스에서는 제안이 기술과 제품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신규 특허 7300여건을 출원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미래기술 관련 특허가 약 44%를 차지하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보유 특허는 1만건을 넘어섰다.


2020년부터는 양산 제품에 적용된 우수 특허를 선정해 포상하는 직무발명 실적보상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성과가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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