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인뉴스] 고유가·FOMC…비트코인 8만 달러 내줬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10.26 09:19
수정 2026.10.26 09:2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美·이란 충돌 우려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브렌트유 117달러 돌파…4월 이후 최고치

29일 새벽 FOMC…추가 금리 인상 여부 촉각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다시 8만 달러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까지 앞두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998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3일 오후 4시 8만1716달러와 비교하면 약 2.1% 하락한 수준이다.


주말 사이 8만 달러선을 내준 비트코인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가 꼽힌다.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의 미국인 대상 공격 준비 정황을 포착하면서 중동 전역의 대사관과 군사기지에서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일부 외교 인력에 철수 명령이 내려진 데 이어 대피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상대로 추가 군사작전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중동 지역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 등을 공격하면서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17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116.7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4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물가 부담을 키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까지 오르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투자 여건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도 약해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4로 중립 구간을 기록했다.


전날 45, 일주일 전 49보다 낮아졌으며 한 달 전 73과 비교하면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크게 줄었다.


이번 주 예정된 FOMC도 변수다.


연준은 오는 27~28일 회의를 열고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추가 인상 여부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주시하고 있다.


중동발 유가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준마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의 반등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