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프랑스 시위 1300여명 체포…伊선 미성년자 110명 연행·배후 조직 수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26 07:31
수정 2026.10.26 14:05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佛 경찰 53명 부상…폭력 사태 줄었지만 체포자 속출

伊 4292명 신원 확인·87명 입건…시위 조직 혐의자 조사

佛 노동계 내달 5일 총파업 예고…반정부 시위 장기화 조짐


2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뱅센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각목 조각을 경찰을 향해 집어던지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13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에서는 미성년자 110명을 포함한 371명이 경찰서로 연행됐고 당국은 지난주 폭력 시위를 조직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노동계가 다음 달 전국적인 총파업까지 예고하면서 유럽의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전날 전국에서 열린 시위로 131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시위 당시 체포자의 절반 수준이다. 경찰관 53명도 다쳤지만 지난주 1000명 넘는 경찰이 부상한 것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크게 줄었다.


경찰은 시위에 앞서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쇠구슬과 새총, 일본도 등 무기를 압수했다. 파리에서는 폭력 행위를 준비한 혐의 등으로 미성년자 6명을 포함한 64명이 체포됐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시위 후반부에 극좌 성향의 급진 세력 수천명이 합류했으며 이 가운데 약 500명을 폭력 시위 가담자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도 대규모 연행과 수사가 이어졌다. 안사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전국에서 429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371명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110명, 외국인은 69명이었다. 별도로 9명이 체포됐고 87명은 사법당국에 신고됐다.


밀라노에서는 지난 17일 폭력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30세 남성 유세프 시헤르가 수사 대상에 올랐다. 그는 수천명이 시위 참여 정보를 공유한 '10월 17일 운동'의 배후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당국의 강경 대응에도 추가 시위가 예고됐다. 프랑스 노동총연맹(CGT) 등 노동계는 오는 31일 추가 집회에 이어 다음 달 5일 전국적인 파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된 시위가 임금과 생활비, 공공서비스 문제로 확대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정부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