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민주당, '조희대 탄핵 반발' 두려워 국정조사로 간 보기…더 악질적"
입력 2026.10.25 15:39
수정 2026.10.25 16:03
"'李대통령 재판 속개' 막기 위한 사법부 압박"
"소추하고 '헌재서 기각'받는 게 나라 위한 길"
"좌파 정부 대북정책 실패…한미동맹도 위협"
"李부동산 정책에가장 대립각 세우는게 서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의 문을 열어둔 채,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탄핵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두려우니 국정조사라는 탄핵 간 보기 꼼수를 쓰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조사는 탄핵 정국의 혼란을 장기화시키는 것이고 대법관 제청 논란을 종식시키는 데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탄핵 국정조사가 탄핵소추 자체보다 더 악질적"이라며 "국정조사로 탄핵 정국을 질질 끄는 것보다 차라리 깔끔히 탄핵소추하고 빨리 헌법재판소에서 기각을 받는 게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엉터리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목적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유죄를 확정시킨 파기환송 판결과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2심 무죄 선고 등 정권 입장에서 못마땅한 판결에 대한 분풀이성 보복을 가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부부와 최측근들에 대한 재판 속개를 막기 위한 사법부 압박의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엉터리 국정조사를 지켜보면서 대법원장이 아닌 대통령 탄핵의 근거를 찾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든 국조를 진행하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악질적인 탄핵 정치에 맞서 강력한 범국민적 저항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잡음이 지속되고 있는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좌파 정부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 이제는 한미 동맹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은 한미 동맹의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인은 바로 역대 좌파 정권이 문정인·정동영·이종석 같은 종북파 인사들을 외교·안보 핵심에 꾸준히 기용했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은 당장 외교·안보 라인을 갈아엎어야 한다. 인사 조치를 방기한다면 대통령이 한미동맹 파괴의 주범이라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의 공조 방안과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가장 대립각을 세우는 곳이 바로 서울시"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늘 서울시장과 함께 공조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