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 제1첨단산단 기업 입주수요 조사 착수
입력 2026.10.25 15:11
수정 2026.10.25 15:11
26일 설문 시작, 12월 기업 방문
6개 주력업종 입주의향·면적 확인
내년 상반기 지방공기업평가원 의뢰
1·2단계 걸쳐 1조5000억원 투입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상노선과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1·2단계 위치도. ⓒ대구시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배후에 들어설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에 실제로 입주할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에 나선다. 지난 8월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교통 여건의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이제는 기업 수요를 확인해 사업 타당성을 입증하는 일이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사업 시행 예정자인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 26일부터 군위 제1첨단산단 입주 수요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로 입주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실제 수요와 필요한 부지 규모를 확인한다. 이를 근거로 내년 상반기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를 맡길 예정이다.
조사는 미래모빌리티, AI·로봇, 반도체, 기계·전자부품, 항공부품·MRO, 방산·항공방위 등 6개 주력 유치업종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소, ICT 융복합, 첨단 업종 전환 산업 관련 기업과 물류시설 수요도 조사 범위에 들어갔다.
조사는 전화·온라인 설문과 기업 방문을 함께 활용한다. 기업별 입주 의향과 희망 면적, 입주 시기를 중점적으로 묻고, 투자계획과 추가 부지 수요도 살핀다. 1차 설문에 이어 11월 2차 조사를 진행하고, 12월에는 기업을 찾아가 사업 내용을 설명한다.
시는 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상공회의소,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업종별 협회·단체의 도움을 받아 조사 참여 기업을 넓힐 계획이다.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직접 방문해 입주 의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한다.
조사 결과는 기업별 희망 면적과 입주 시기 분석을 거쳐 군위 제1첨단산단 타당성 검토 자료로 쓰인다.
군위 제1첨단산단은 군위군 소보면 일원 약 500만㎡(약 152만평)에 총사업비 1조50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신공항 남서쪽에 공항 특화형 첨단산업 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1단계로 2033년까지 300만㎡에 7000억원을, 2단계로 2040년까지 200만㎡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광역철도 예타 통과로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기업 수요를 꼼꼼히 살피고 산단 조성 후속 절차 준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망기업의 참여 희망을 넓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검토 통과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철도·공항 등 광역 교통 인프라를 갖춘 군위 첨단산단이 대구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