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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서 성사된 LCK 집안싸움…젠지·DK 웃었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0.25 12:16
수정 2026.10.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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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한화생명·T1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 2승 무패…8강 진출까지 1승

젠지는 라이언, DK는 모비스타 코이와 3라운드 대결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롤드컵에서 펼쳐진 한국 팀 간 맞대결의 승자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DK)였다.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교전에서 우위를 보였고, DK는 T1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나란히 8강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두 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앞서 LCK 대표 4개 팀은 1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서로 맞붙으며 희비가 갈렸다. 젠지와 DK는 2승 무패, 한화생명과 T1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젠지는 한화생명을 약 29분 만에 킬 스코어 22대7로 제압했다. 초반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중반부터 주요 교전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세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싸움에서 상대 선수 4명을 처치하며 격차를 벌렸다.


한화생명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젠지는 마법공학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확보한 뒤 상대 본진을 밀어내며 승부를 끝냈다.


DK는 T1을 상대로 약 41분간의 접전 끝에 역전했다. 초반에는 T1이 교전에서 이득을 쌓으며 앞섰다.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비아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에는 바람 드래곤 영혼까지 확보했다.


DK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 선수를 끊어내고 바론을 확보하며 기회를 엿봤다. 승부는 40분께 장로 드래곤 앞에서 갈렸다. DK가 드래곤을 공략하자 T1이 교전을 걸었지만, 오히려 DK가 상대 선수 전원을 처치했다. 곧바로 T1 본진으로 진격해 역전승을 완성했다. 전날 G2 e스포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이다.


중국 LPL에서는 첫날 충격적인 전패를 딛고 일부 팀들이 반등했다. 탑 e스포츠(TES)는 같은 지역의 애니원즈 레전드(AL)를 꺾었고, 인빅터스 게이밍(IG)과 빌리빌리 게이밍(BLG)도 각각 팀 시크릿 웨일스와 팀 리퀴드를 제압했다. 반면 LPL 1번 시드 AL은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먼저 3승을 거두면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면 탈락하는 방식이다. 진출이나 탈락이 걸린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치른다.


젠지는 26일 라이언(LYON), DK는 모비스타 코이(MKOI)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화생명은 같은 날 IG를, T1은 27일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를 상대로 2승째에 도전한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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