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콩파니 감독, 훈련장서 쓰러져 병원 이송 ‘왜?’
입력 2026.10.24 08:57
수정 2026.10.24 08:57
뱅상 콩파니 감독. ⓒ 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이 훈련 지휘 도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콩파니 감독이 제베너 슈트라세 훈련장에서 2군(아마추어) 팀의 훈련을 참관하던 중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며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와 함께 집중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훈련과 선수단 지휘를 전담한다"고 덧붙였다.
콩파니 감독의 건강 이상징후는 최근부터 감지됐다. 지난 주말 RB 라이프치히전을 전후해 심각한 바이러스성 질환(독감)에 걸렸던 그는 경기 후 감독실에서 누워 휴식을 취해야 할 정도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후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과의 리그 페이즈 3차전 공식 기자회견에도 불참했으며, 에런 댕크스 코치가 대신 미디어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콩파니 감독은 20일 치러진 아스널전 당시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수중전 상황 속에서도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지키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지독한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했다"며 "몸이 결국 '이제 그만하라'고 경고를 보낸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무리한 일정 강행의 여파는 결국 급성 건강 이상으로 귀결됐다. 2군 선수단의 상태를 점검하려던 도중 쓰러진 콩파니 감독은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의 긴급 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현재는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하며 집중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콩파니 감독의 건강이 최우선 과제"라며 "구단은 그가 완벽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의료적 지원과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