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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 할 수도”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10.24 07:12
수정 2026.10.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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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돌아오는 길에 쿠바 처리…군함 정박하면 항복할 것”

중동 확전 우려에 브렌트유 116달러대…6개월 만에 최고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에서 중간선거 유세 지원을 위해 연설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할 수도 있다고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란에 합의할 것을 압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할 수도 있다”며 “아니면 그들(이란)이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대한 분노(Epic Fury)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기습 공격했을 때 붙인 작전명이다.


그러면서 “이란은 끝났다. 이란은 끝났다”고 거듭 주장하며 “우리는 군사적으로, 재정적으로, 그 밖의 측면에서도 그들을 물리쳤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란이 똑똑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협상하자’고 말할 것”이라며 “이란에서 돌아오는 길에 쿠바도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름다운 함정들이 쿠바를 지나갈 것”이라며 “그 가운데 한 척을 해안에서 약 50야드(약 46m) 떨어진 곳에 정박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또 “쿠바가 두 손 들고 항복할 것”이라며 “그 다음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을 보내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는 앞서 이달 8일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는 어떤 시점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경제적·군사적으로 매우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봉쇄 조치는 전면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원유 재고 감소까지 겹치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55달러(3.14%) 상승한 배럴당 116.7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3.80달러(3.82%) 상승한 배럴당 10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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