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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백신 정보 팩트체크…전문가 독립 검증체계 구축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10.23 18:34
수정 2026.10.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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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대한예방의학회, 23일 업무협약 체결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왼쪽)과 윤석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오른쪽)이 23일 감염병 인포데믹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과 예방접종을 둘러싼 허위·부정확 정보를 의과학 전문가들이 직접 검증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정부와 사실 검증 주체를 분리해 판단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검증 결과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한예방의학회와 감염병 정보의 과학적 검증 및 국민 소통 강화를 위한 '감염병 정보 팩트체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감염병 관련 정보의 사실 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국민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은 의과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감염병 정보 팩트체크 협의체' 구성이다. 검증 주제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 내외로 협의체를 꾸리고 신속 델파이 방식을 활용해 전문가들의 합의와 이견을 도출한다.


질병청은 공중보건상 검토가 필요한 안건을 제안하고 관련 자료 공유와 국민 소통을 지원한다. 대한예방의학회는 관련 학회의 추천을 받아 다학제 전문가 검증 패널을 독립적으로 구성한다. 과학적 근거 검증과 결과에 대한 학술적 설명도 맡는다.


특히 정부기관과 실제 판정 주체를 분리해 과학적 판단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의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균형 잡힌 시각에서 건강 정보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에는 감염병과 예방접종 관련 과학적 근거 및 전문지식 교류, 전문가와 언론 간 소통, 팩트체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교육, 학술 활동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협의체 운영 방식과 세부 협력 내용은 연말까지 실무 협의를 거쳐 마련한다. 필요할 경우 관계 학회와 기관으로 협력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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